기사등록 : 2025-07-22 10:01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을 초청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연 인천대학교 팀의 '백두;한라' 공연에 지역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 중인 청소년 15명을 초대해 연극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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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인천대학교 '백두;한라' 공연에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을 초청해 함께 연극을 관람했다. [사진=용인시] |
'백두;한라'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이분법 사고와 그로 인한 차별과 분열을 비판하면서 책임 있는 선택의 중요성을 묻는 작품이다.
공연은 자신의 삶은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지난 1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본선에 오른 12개 팀 모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면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중이다.
대학연극제는 오는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데, 폐막식에는 인기 인디밴드 '유다빈밴드' 축하 공연을 마련해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소 쉽게 볼 기회가 없던 연극 공연을 관람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새로운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만한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