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2 08:48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안면 문당·운곡·백봉·부흥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문당지구 다목적 농촌 용수 개발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신규 착수 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집단화된 우량 농지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기반 정비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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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당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위치도. [사진=괴산군] 2025.07.22 baek3413@newspim.com |
총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199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5년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문당저수지(유효 저수량 22만 1천 ㎥, 높이 27m, 길이 99m)와 부흥저수지(유효 저수량 20만 2천 ㎥, 높이 26.6m, 길이 106m)를 신설하고, 총연장 약 8.1km의 용수로와 약 1.3km의 이설 도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완공 시에는 총 92.1ha의 농경지가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받게 되며 이 중 약 87.4ha가 신규 또는 보강 수혜 구역으로 지역 농민들의 영농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괴산군은 세부 설계 및 시행 계획 수립을 마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완료 후에는 상습 가뭄 지역의 용수가 확보되고 노후 수리 시설 개선과 재해 위험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송인헌 군수는 "문당지구 개발 사업은 괴산군 농업 구조를 안정시키고 오랜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시설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