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2 08:39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물의 도시' 충주가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수놓을 새로운 야간 명소를 선보인다.
충주시는 22일부터 충주 호암지에 길이 120m,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음악 분수가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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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호암지대형 음악분수. [사진=충주시]2025.07.22 baek3413@newspim.com |
호암지 음악 분수는 총 659개의 노즐과 356개의 LED 조명, 그리고 86개의 에어 슈터를 활용해 역동적인 물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레이저와 고음질 스피커, 영상 프로젝터 등 첨단 장비가 결합돼 음악과 조명, 영상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간 쇼를 구현한다.
분수 쇼는 주중에는 하루 세 차례, 주말에는 네 차례 진행되며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K-POP까지 계절별 테마에 맞춘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주말 야간에는 영상이 포함된 '스페셜 워터 쇼'가 추가되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화려한 시각적 감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원하는 곡을 신청하거나 투표할 수 있는 '참여형 음악 분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열린 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시스템 점검으로 휴무하며 운영 시간은 추후 공지된다.
조길형 시장은 "호암지 음악 분수가 도심 속에서 시민들에게 휴식과 감동을 동시에 제공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야경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