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2 08:2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폐플라스틱 수거 기반 조성에 나섰다.
시는 전날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유일산업㈜, 문화공감수정 협동조합과 '우리동네 플라스틱 자원순환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왼쪽 두 번째)이 21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유일산업㈜, 문화공감수정 협동조합과 체결한 우리동네 플라스틱 자원순환단 유관기관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7.22 |
협약식에는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을 비롯해 김양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박승해 유일산업 대표, 김채령 문화공감수정 대표가 참석했다. 네 기관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동네 플라스틱 자원순환단'은 시가 운영 중인 ESG 기반 환경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내 6개 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구성된 참여자들이 도시철도 역사나 편의점 등 거점에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행정과 홍보를 지원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기획과 총괄을 맡는다. 유일산업은 폐플라스틱의 최종 수거 및 판매금액 기반 보상을 담당하며, 문화공감수정 협동조합은 수거전담기관 운영과 리워드 수요조사를 맡는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도입해, 노인일자리 1,803명 창출, 폐플라스틱 26톤 수거, 일자리기금 600만 원 조성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조성된 기금은 참여자에 대한 보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노인일자리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