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2 08:2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목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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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수목원 전경 [사진=부산시] 2025.07.22 |
시는 2040년까지 산림, 공원, 녹지, 공동주택 부지 등 300ha 규모에 수목을 식재해 약 15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15년간 외부사업 등록, 인증, 배출권 확보 등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대상지는 2010년 4월 14일 이후 조성된 산림복원지, 산불피해지, 공동주택 추가 식재지 등 법적 의무와 무관한 신규 부지로, 우선 대규모 식재지부터 시작해 점차 소규모 부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친환경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수목 식재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이 탄소중립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부산을 탄소배출권 확보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