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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여파 문제없어"...세종시, 25일부터 '조치원복숭아' 축제 개막

기사등록 : 2025-07-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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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승원 부시장 '복숭아 축제' 브리핑...3일간 진행
'복숭아 판촉전' 물량 지난해 대비 1.5배 늘려..."농가 90곳과 협력"
농가 폭우피해 지원 계획도..."금주 상황 집계 후 보상 절차 돌입"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주 세종을 비롯한 전국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 여파에도 불구하고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예정대로 개최된다.

세종시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2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개요와 새로운 콘텐츠를 내새우며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승원 세종시경제부시장이 조치원복숭아 축제 홍보 티셔츠를 입고 언론브리핑을 통해 행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2025.07.21 jongwon3454@newspim.com

특히 매년 조기 판매로 많은 시민들의 아쉬움을 샀던 '복숭아 판촉전' 물량을 올해 폭우 여파 속에서도 1.5배 상당인 1만 5000개를 확보해 시민에게 1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복숭아 판촉전을 대비해 1만 개 상당 복숭아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판매되는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는 이같은 물량 부족을 대비하기 위해 지역 농가 90곳과 협약을 통해 방문자들이 만족할 만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복숭아 농가 등 피해 상황도 보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지난주 토요일까지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현재 복숭아 농가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라며 "다만 현장 작업자들이 피해 복구를 우선으로 처리하고 있어 파악이 더뎌지고 있다, 파악이 끝나는대로 복구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홍보 포스터. [자료=세종시] 2025.07.21 jongwon3454@newspim.com

아울러 시는 올해 조치원 복숭아를 다양한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피치비어나잇' 등 새롭게 도입되는 야간행사를 통해 더위를 피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피치비어나잇'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복숭아 맥주와 막걸리를 간식과 곁들여 마시면서 지역 및 유명 가수 초청공연과 DJ파티 등 한여름 밤의 청취를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로 인해 기대되는 간접경제파급효과는 지난해 52억원 대비 13%가량 늘어난 5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방문객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만 명 늘어난 9만 명으로 예상한 기대치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조치원복숭아 축제를 여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방향성을 정립해 알차게 준비했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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