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21 12:0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21일 현재까지 14건의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비로 총 14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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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호우로 피해를 입은 남양주 봉선사 큰법당(위)과 사적 남양주 광릉의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2025.07.21 alice09@newspim.com |
피해를 본 국가유산 유형을 보면 사적이 7건, 보물 2건, 국보·명승이 각 1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3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 울산 1건, 경기 3건, 충남 4건, 전남 2건, 경북과 경남은 각각 1건이다.
경기권에서 발생한 피해는 국가등록 1건, 사적 2건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남양주 봉선사 큰법당'은 소나무 전도로 봉선사 큰법당 추녀마루 기와가 훼손됐다. 현재 봉선사 입구를 통제해 복구 중이다.
사적 '남양주 광릉'은 전나무와 소나무가 넘어졌으며 관리동과 역사문화관, 관람객 화장실과 주차장은 침수됐다. 궁능본부는 피해 수목과 역사문화관, 관람객화장실을 모두 복구했으며, 관람로 및 배수로는 복구 예정이다.
서울의 사적 '서울 태릉과 강릉', '서울 정릉'은 각각 측백나무와 참나무가 넘어졌으며 자체 벌채로 처리했다.
또한 '울산 구 삼호교'는 교각 침하와 상판에 균열이 간 것으로 추정돼 다리 양방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위기징후 및 국가유산 피해 현황 파악 등 상황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호우 상황 종료 후 피해 복구를 위한 조사 실시 및 긴급보수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