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사회

김상환 헌재소장 후보자 "보수·진보 아닌 '기본권 보장' 사명으로 헌법 이해"

기사등록 : 2025-07-21 11:2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국회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 개최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보수나 진보라는 이념의 틀이 아니라 '기본권 보장과 헌법 가치의 실현'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사명에 기초해 헌법을 이해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1일 국회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1 pangbin@newspim.com

김 후보자는 "지난 2024년 말 우리 사회는 계엄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 속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의미에 대한 중대한 질문에 직면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지난 37년 동안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쌓아 온 국민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둘러싼 여러 갈등이 발생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헌법질서 수호'라는 주권자의 명령을 더욱 잘 받들고, 재판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며 국민의 마음을 모아 나가기 위해서는, 겸허한 자기 성찰과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는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한 행사를 위임받았고, 국민의 신뢰 없이 헌법재판이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부당한 외부 사정에 흔들림 없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재판이 이뤄지고 있음을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