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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임신축하 지원금' 지역화폐로 지원

기사등록 : 2025-07-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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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임신부에게 10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임신축하 지원금'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양시는 임신부와 태아 건강 증진 및 출산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산전 검진 교통비 20만 원 지원에서 대폭 확대해 임신 20주 이상인 임산부에게 모바일 지역화폐 'chak(착)'로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 금액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원금은 건강관리, 임부복 구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임신 확인한 광양시 주민등록자 중 신청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산부다. 신청 시기는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최대 1년 이내까지 가능하다. 단 출산 후 전입자는 제외된다.

지원금은 광양시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돼 지역 소비 촉진과 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영숙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이번 제도가 태아기 분야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임신부와 태아 건강이 사회 미래에 대한 투자인 만큼 안정적인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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