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무부 "美에 희토류 수출 재개"
기사등록 : 2025-07-21 09:57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의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미중 간 무역합의 후인 6월에 전월 대비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해관총서 데이터를 인용, 6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353톤으로 5월 대비 660% 증가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은 6월에 수출 허가를 받은 업체가 많아 7월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해소하기 위한 미중 간 무역합의 후 희토류 자석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양국은 무역합의에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고, 미국은 H20 AI칩의 대중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글로벌 희토류 자석 공급량의 90%이상을 담당하는 중국은 4월 초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항해 희토류를 수출 통제 품목에 포함시킨 바 있다.
그 후 희토류 수출 허가를 얻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은 4월과 5월에 급감,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몇몇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동차 생산을 일부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국의 6월 전 세계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3188톤으로 5월(1238톤)보다 157.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아직 38.1% 낮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 희토류 수출은 총 2만231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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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견본. 왼쪽부터 산화 세륨, 바스나사이트, 산화 네오디뮴 및 란타넘 탄산염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7.21 kongsikpar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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