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또 쏟아졌다, 또 쓸려갔다"…광주·전남 수해 현장 '막막'
기사등록 : 2025-07-21 07:5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신속한 피해조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남을 비롯한 우리 지역에 400mm가 넘는 기록적 극한호우가 내렸다"며 "광양 백운산 최고 601mm, 곡성 445mm, 구례 425mm, 나주 410mm 등 곳곳에 물폭탄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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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호우 피해조사 응급복구 점검 회의. [사진=전남도] 2025.07.21 ej7648@newspim.com |
이어 "'비상 3단계'가 가동되어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폭우로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계된 피해액만 337억원에 달하며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가 297건 227억 원"이라며 "주택침수 2동, 주택전파 572동, 농작물 침수 7518ha, 가축폐사 23만 304마리, 농업기계 피해 등 사유재산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피해 우심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신속히 피해복구와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재원을 투입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조치와 지원을 약속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