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0 17:57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사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집중된 도천면·장마면·이방면 등 주요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안전과 복구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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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20일 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대지면 농경지 침수지역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창녕군] 2025.07.20 |
성낙인 군수는 지난 17일부터 내린 호우 속에서도 피해가 예견된 부곡면 수다마을, 도천면 송진2구마을, 옥천저수지 등 취약지역을 찾아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지시했다.
계성면 명리소하천과 부곡면 국도 79호선 사면 붕괴 현장 등에서는 응급복구 지휘에 나서며 추가 피해 차단에 집중했다.
창녕군의 강수량은 최근 3일간 평균 440㎜에 달했고 남지읍은 585㎜를 기록했다. 이 기간 농경지 482ha가 침수되고 34개 마을에서 470여 명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0일 오후 기준 20여 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군은 비상대책반 중심으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집계 중이며 응급복구 장비 및 인력을 투입해 침수지 배수, 농경지 방재, 감염병 예방 방역에 착수했다.
21일부터는 자원봉사단체,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구를 본격화하고 군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추가 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성 군수는 "폭우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 등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며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