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18 19:11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에 17일부터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 침수 197곳, 농작물 2924ha 침수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 금천은 432mm로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고 곡성 옥과 410mm, 담양 봉산 385mm, 함평 월야 348mm 등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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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대비 주요 대처사항 보고회. [사진=전남도] 2025.07.18 ej7648@newspim.com |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호우 대응부터 피해 복구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가용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는 이번 호우에 대비해 침수 우려 지역 69곳을 사전에 통제하고 산사태 및 하천 범람 위험지역 주민 1902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또한 시군별 피해 상황을 유형별·지역별로 신속히 조사하며 응급복구 작업과 위험요소 제거에도 즉각 착수했다.
김 지사는 "재난 기간 접수되는 민원은 최종 처리 결과까지 확인하는 등 신속하고 확실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작은 하천부터 큰 하천까지 모두 범람 위험이 있으니 지속해서 수위를 관찰하며 주민 대피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는 소강상태이나 밤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추가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전남도는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시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선제적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복구 현장에서는 작업자 안전 확보와 출입 통제, 안전 수칙 준수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