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네이버가 장소 정보 플랫폼 '플레이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이미지 필터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상세페이지의 사진탭에 AI 기술을 도입해 하위 이미지 필터를 고도화했다. 이미지 필터는 '내부', '외부', '음식·음료' 등 장소의 세부 주제별 이미지를 분류해 노출하는 기능으로 AI 기술이 활용돼 더욱 정확도 높고 세분화된 이미지 탐색이 가능하다.

네이버가 장소 정보 플랫폼 '플레이스'에 AI를 접목한 이미지 필터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네이버 플레이스 AI 이미지 필터 적용 모습. [사진=네이버]

특히 업종별로 사용자가 자주 찾는 정보를 반영한 맞춤형 필터가 적용된다. 식당은 '음식·음료', '메뉴', '풍경' 등의 하위 필터가 적용되며 숙박 시설은 '객실', '전망', '수영장' 등의 테마, 미용실은 '커트', '펌', '염색', '남성' 등 테마에 따라 AI가 이미지를 분류해 제공한다. 네일샵이나 골프장 등 다른 업종에도 맞춤 테마가 노출된다.

기존에는 모든 업종에 동일한 필터를 적용했으나 이번 개선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필터에서는 AI가 이미지의 특성을 분석해 테마별로 적합한 사진을 선별함으로써 업체와 관련도가 높은 고품질 이미지를 우선으로 보여준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콘텐츠 총괄 리더는 "업종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테마를 AI가 학습해 이미지 분류 정확도를 향상했다"며 "향후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고도화된 장소 탐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