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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mm' 물난리난 당진시 복구 총력...홍수경보·주민 수백명 대피

기사등록 : 2025-07-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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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6일부터 17일 이틀간 4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충남 당진시가 피해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시 평균 강수량은 377.4mm에 달했으며, 특히 정미면(454mm), 면천면(452mm) 등 일부 지역은 450mm를 초과하는 극한 강우를 기록했다.

집중호우에 잠긴 당진시 모습. [사진=당진시] 2025.07.17 gyun507@newspim.com

시는 우선 전통시장 일원을 포함한 침수 피해 지역의 진입을 통제하고, 일부 주민에게 긴급 대피 조치를 실시했다. 260명이 당진초등학교, 당진국민체육센터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17일 오후 4시 현재 151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또 채운교(역천), 북창교(남원천) 일대 하천 수위가 홍수 경보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해당 구간의 통행을 즉시 통제했다. 전 지역 초·중·고등학교에는 휴교 조치를 내렸다.

집중호우에 잠긴 당진전통시장 모습. [사진=당진시] 2025.07.17 gyun507@newspim.com

오성환 당진시장은 피해가 집중된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침수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대피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 대응을 주도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전통시장 현장을 찾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대피소 내 칸막이 설치, 구호물품 등을 신속히 보급하며, 추가 강우 예보에 대비해 위험지역 확인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재난 종료 후 공공·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집중호우 피해 모습. [사진=당진시] 2025.07.17 gyun507@newspim.com
당진 전통시장 호우 피해를 복구하는 모습. [사진=당진시] 2025.07.17 gyun507@newspim.com

당진시 관계자는 "추가로 최대 180mm 이상의 강우가 예보된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 최소화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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