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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구속심사 마쳐…이 회장 측 "김건희 여사와 관련 없다"

기사등록 : 2025-07-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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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 이일준 서울중앙지법 출석
오늘 이기훈·조성옥·이응근도 영장실질심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김건희 여사와 관련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이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9시52분께 특검팀 사무실 앞에 도착한 이 회장의 모습. [사진=김영은 기자]

이 회장 등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진들은 지난 2023년 5∼6월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이 회장 측 변호사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나 김 여사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급이 간접적으로는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 전 대표나 김 여사와) 관련 없으니까 관련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부당이득금 산정 관련해서는 "법리적 수준에서 얘기하는 거고, 저희 생각은 다르니까 이 회장은 이득을 실질적인 측면에서 취한 게 없다고 얘기했다"라고 했다.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과의 관계를 묻자 "그냥 지인"이라며 "같이 영장을 청구해 영장심사를 앞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다 이렇게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이 회장은 경기 의왕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10분 이 부회장 겸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뒤이어 3시30분, 5시에 조성옥 삼부토건 전 회장과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의 구속심사가 예정됐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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