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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시공사 선정

기사등록 : 2025-07-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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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총사업비 2412억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노후화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를 위한 실시설계기술제안입찰에서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실시설계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5.07.17

이 사업은 총사업비 2412억 원을 투입해 서구 남부민동 부지에 연면적 약 6만2000㎡ 규모의 신축 건물을 조성하는 대형 공사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63년 개장 이후 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시설 노후와 비위생적 경매 환경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수산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광·문화시설로서 상징적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당초 설계용역 착수 후 입찰 유찰 과정을 거쳐 올해 재공고됐으며, 공사 기간 최대 50% 가산 허용 등 조건 변경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낙찰 예정자인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은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10월 완공 계획이다.

실시설계기술제안입찰에는 대보건설과 한얼이엔씨를 포함한 세 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평가위원회는 기술 제안서와 가격 심의를 종합해 최고점을 받은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단계별 공사를 통해 위판장 운영 중단에 따른 상권 이탈과 종사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체 공사는 세 단계로 나눠 일부 철거 후 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 공동어시장은 국내 고등어 유통의 약 80%를 담당하는 핵심 위판장이다.

김효숙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의 역사성을 고려해 실시설계기술제안 입찰 낙찰자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사용자인 어시장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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