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16 20:09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아리랑보존회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속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속초아리랑의 전승보전 및 지속가능 활성화'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후원으로 진행되며, 2025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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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아리랑 학술세미나.[사진=속초시] 2025.07.16 onemoregive@newspim.com |
세미나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속초아리랑이 처음으로 학술적 전승 기반을 다지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공동체 중심의 전승 전략과 제도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검토한다.
행사는 총 세 부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속초아리랑보존회의 공연이며, 두 번째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김경남 세명대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고 서종원 한국민속예술연구원 학술원장이 '속초아리랑의 전승환경과 역사'를 발표한다. 이어 서정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음악적 특징과 전승양상'을, 최자운 세명대학교 교수가 '전승과 발전을 위한 제언'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이영식 강원무형유산위원, 최명환 도사 편찬위원, 정서은 경북 무형유산 전문위원이 참여해 공동체 역할 강화와 지역 협력 모델 구축 및 제도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아리랑은 시민 정서와 기억이 담긴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미래세대를 위한 탄탄한 전승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