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16 16:03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정부의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 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매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1차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동해시는 비수도권 지역으로 주민등록된 시민에게 기본적으로 1인당 최대 18만 원을 지급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에는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3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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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사진=동해시] 2025.07.16 onemoregive@newspim.com |
2차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돼 상위 소득자(상위10%)를 제외한 전 시민에게 추가로 1인당 10만 원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일부 대상자는 총 최대 53만 원까지 혜택을 받게 된다.
신청은 개인별로 하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단, 등본상 성인이 없는 미성년 세대주는 직접 신청 가능하다. 쿠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사 제휴 은행 방문 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첫 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가 적용된다(끝자리 '1'·'6' 월요일). 온라인에서는 카드사 앱이나 지역사랑상품권 앱,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올해 11월 말까지이며, 연매출 기준 연간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임성빈 동해시 경제과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시민들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청 과정에 불편함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