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한밤중 대전과 청주를 돌며 편의점 근무자를 폭행하고 현금과 담배를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특수강도치상 등 혐의로 20대 A씨와 10대 B군 등 남성 3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7분쯤 충북 청주에 위치한 편의점 2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후 16일 새벽 대전으로 이동에 오전 3시 15분쯤까지 편의점 4곳을 돌며 현금과 담배를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들은 편의점 근무자에게 도움을 청해 카운터 밖으로 유인해 폭행한 후 나머지 공범이 카운터에 들어가 60만원 상당 현금과 담배를 강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중구 대흥동 한 숙박업소에서 일당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생활비 마련 등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