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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부권 소외 우려…미래항공교통 실증 균형 필요"

기사등록 : 2025-07-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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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전남도의원 "전남 전국 최다 도서지역…응급의료·관광·물류 실증 최적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이 전략산업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도가 미래 항공교통체계인 AAM(Advanced Air Mobility) 사업 추진에 있어 전남의 균형발전을 고려한 지역 안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조 의원은 "AAM은 UAM(도심항공교통)과 RAM(지역항공교통)을 포함하는 개념이다"며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남은 도심보다는 지역 기반의 항공교통인 RAM 실증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 [사진=전남도의회] 2025.07.15 ej7648@newspim.com

이어 조 의원은 "이미 전남은 고흥에서 진행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통해 관광, 물류, 응급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지형적, 사회적 기반을 검증받았다"고 평가했다.

조옥현 의원은 "현재 AAM 실증사업 대상지가 여수와 고흥 등 동부권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36년째 의과대학 설립이 미뤄지고 있는 전남 서부권의 열악한 응급의료 현실을 고려할 때, 서부권까지 포함한 전남 전역으로 실증사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기초지자체의 공모 신청 여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전라남도 차원에서 전남 전체를 포괄하는 사업 기획과 지역 간 형평성을 조정하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옥현 의원은 "특히 전남은 섬이 가장 많아 미래 항공교통의 실험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관광과 의료, 물류 등 주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항공교통 실증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전남형 항공교통 생태계를 전국적으로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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