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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용역업체 경영진 조사…동해종합기술 부사장 등 6명 출석

기사등록 : 2025-07-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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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조사…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5월 경찰 소환 이후 첫 특검 조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에 연루된 용역업체 경영진이 15일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특검팀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이 부사장은 '국토교통부와 공모해서 고속도로 종점 변경했는지', '용역 과정부터 국토부의 부실 운영 관련 대가성 청탁 있었는지', '최은순씨와 무슨 관계인가' 라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에 연루된 용역업체 경영진들이 15일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특검팀 사무실 앞에 도착한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의 모습. [사진=김영은 기자]

이 부사장과 함께 이날 오전엔 총 6명의 인물이 출석했다. 출석한 인물들은 2022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양평고속도로 사업의 종점을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김 여사 일가 소유지 인근)으로 바꿔야 한다고 국토교통부에 보고했던 업체 관계자들이다.

특검팀은 이 부사장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지난 5월 경찰의 압수수색에서는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특검팀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동해종합기술공사가 국토부와 공모해 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부당하게 변경했다고 보고, 전날 오전 국토부와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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