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14 13:44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14일 이재명 정부가 초기 내각 구성에서 충북 인사를 단 한 명도 포함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충북본부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1일 마무리된 장관 인선에서 충북 출신 인사가 전무한 것은 역대 정권에서도 드문 사례다"며 "이는 수도권 중심의 엘리트 내각 구성을 위한 '실용주의·능력주의'라는 명분 뒤에 숨은 지방 홀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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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홀대 인사 기자회견. [사진=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2025.07.14 baek3413@newspim.com |
이어 "대통령이 대선과 취임사에서 강조한 국민 통합과 국토 균형 발전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원들은 "수도권 초집중 현상으로 인해 집값 폭등, 지방 소멸 및 인구 감소 등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려면 지역 현장의 경험과 이해를 가진 실질적 지역 인사를 국정 운영 핵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내각은 특정 지역 쏠림 현상과 수도권 거주자 위주로 편성돼 국가 균형 발전 정책 추진 동력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며 "충북 정치권 역시 중앙 권력 눈치 보기와 침묵으로 일관하며 주민 대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