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14 11:37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노용석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4일 "우리 산업이 기술 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필요한 업무와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 차관은 '중기부 제7대 차관 취임 인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노 차관을 신임 중기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취임사에서 노 차관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생 경제의 핵심 부처인 중기부의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서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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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대통령실] 2025.07.13 rang@newspim.com |
그는 "이재명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저출생, 저성장 극복을 위한 경제 성장에 집중하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에 발맞춰 중기부는 우리 산업이 기술 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런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중기부 차관으로서 장관님을 잘 보좌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긍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비전으로는 ▲일 할 맛 나는 중기부 ▲말 통하는 중기부 ▲일 잘하는 중기부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노 차관은 "일 할 맛 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겠다"며 "불필요한 업무와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책 고객인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직원과 산하기관과도 자주 소통하면서 조직 내부에서도 '말 통하는 차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확언했다.
또 "일 잘하는 중기부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우리 부는 정책 고객이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어 광범위한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는 만큼, 정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불을 피우는 데는 두 개의 부싯돌이 필요하다. 부싯돌 한 개만으로는 불꽃을 만들 수 없듯, 변화와 혁신의 불꽃 또한 함께 맞닿아 발화할 수 있다"며 "제가 드린 다짐들은 여러분과 함께할 때 실현할 수 있다. 제가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