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6년 만에 월드컵 '金 터치'
기사등록 : 2025-07-14 11:0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월드컵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서채현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11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4+ 홀드까지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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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이 14일 2025 IFSC 샤모니 월드컵 리드 부문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
지난 4월 중국 우장 대회 공동 1위 이후 시즌 두 번째 정상 등극이다. 이번 우승으로 서채현은 월드컵 리드 종목 통산 6번째 금메달을 수확했고 샤모니 무대에서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예선에서 42+와 40+로 4위, 준결승에서 42홀드로 3위로 결승에 진출한 서채현은 결승에서 완등 직전인 44+까지 올라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마국의 애니 샌더슨(43+)이 은메달, 영국의 에린 맥니스(42+)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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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이 14일 2025 IFSC 샤모니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등반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
여자 결승에 함께 진출한 김채영(신정고)은 34홀드로 11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리드에선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준결승 36+로 9위에 그쳐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는 정지민(서울시청)이 8강에서 탈락해 최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