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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온 국민과 함께 환영"

기사등록 : 2025-07-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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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여방안도 모색해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울산 울주군 반구천 일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대해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나, 비로소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일하며 "온 국민과 함께 마음 깊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무엇보다 반구천을 따라 가장 깊게 새겨진 것은 수천 년 전 문자가 없어도 이야기를 남기고 공유하고자 했던 한반도 사람들의 열망"이라며 "그 열망이 지금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성취로 이어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울산 울주군 반구천 일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으로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5.07.12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반구천 암각화는 그 가치가 확장되고 재생산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이자 세계적인 관광자원"이라며 "보존·관리 수준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하고 지역경제 기여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유산이 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같은 날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한국의 두 암각화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위원회는 "한반도 선사인들이 고래와 같은 희소한 주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냈고 약 6000년에 걸친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 증거"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처음으로 등재한 이후 반구천의 암각화까지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문화유산은 15건, 자연유산은 2건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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