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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민IT고, 백상예술대상 수상 작가 초청 특강

기사등록 : 2025-07-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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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 인재 양성 거점 역할 강화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경민IT고등학교(이하 경민IT고)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일 디지털미디어과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는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신철 작가의 시나리오 특별 강연 사진[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2025.07.11 sinnews7@newspim.com
미래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신철 작가의 시나리오 특별 강연 사진[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2025.07.11 sinnews7@newspim.com

백상예술대상 수상 작가와 함께한 실전형 강연, 미래 디지털 창작 인재 발굴 기대

이번 특강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수상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지닌 신철 작가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시나리오 작성의 기초부터 창작 과정에서의 고민, 실제 영화 제작 과정에서의 협업 사례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특히 "시나리오란 이야기의 뼈대이자, 영상 언어를 설계하는 설계도"라고 강조하며, 창작자에게 요구되는 논리적 구성력과 감정 설계 능력, 그리고 시대 흐름을 읽는 통찰력에 대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단순한 강연 청취를 넘어, 즉석 질문과 피드백, 아이디어 실습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창작자의 시각과 작업 방식에 몰입하며 높은 열의를 보였다. "작가가 실제로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하는지, 막연했던 진로가 구체적인 비전으로 다가왔다"는 소감을 밝힌 학생도 많았다.

실무형 콘텐츠 교육 현장화…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

김완수 교장은 "이번 강연은 단순한 진로탐색을 넘어, 콘텐츠 산업의 실제 흐름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하고 자신의 역량을 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미래 사회는 이야기의 힘과 감성의 전달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학교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지명 직업교육부장은 "신철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자극이 됐고, 콘텐츠 기획과 제작이라는 분야가 먼 이야기가 아닌 '지금 여기'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줬다"며, "앞으로도 교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진로-직업-실무를 연결하는 다층적 교육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실무 감각 갖춘 창작 인재 육성

경민IT고 디지털미디어과는 그동안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왔다. 특히 전공심화형 교육과정 운영과 자율 프로젝트 기반 학습, 그리고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은 학생들이 콘텐츠 제작 전반에 대한 통합적 시야를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신철 작가 초청 특강은 이러한 교육 방향과 맞닿아 있으며, 산업계와 교육계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실무 중심의 교육이 단순히 기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 표현력과 사회적 공감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경민IT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특성화고의 새로운 모델 제시

'이야기'와 '기술'이 결합되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직업 선택의 문제를 넘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경민IT고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실전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콘텐츠 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경민IT고는 실무형 전문가 특강, 산학 연계 프로젝트, 국내외 콘텐츠 공모전 참여 등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이끌 미래 창작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경민IT고의 교육 실험은 이제 단순한 교실을 넘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sinnews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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