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1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양국의 최고위급 회동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매우 긍정적인 업무상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은 관계와 소통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자신과 왕 주임이 두 정상의 만남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 주임과 매우 건설적인 회의를 했다"며 "양측은 여전히 풀어야 할 사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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