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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깎아 달라" 압박에 구글도 OK...정부용 클라우드 가격 인하

기사등록 : 2025-07-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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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구글이 미국 정부에 공급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신문은 오라클이 정부에 납품하는 일부 소프트웨어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을 인하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미국 빅테크들의 정부 공급가격 인하가 잇따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가격을 깎아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때문이다.

앞서 오라클은 정부에 납품하는 일부 소프트웨어 제품 가격을 한시적으로 최대 75% 할인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가격도 대폭 낮춰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조달청 관계자는 구글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가격을 오라클과 비슷한 수준으로 할인해 제공할 계획이며 수 주 내 최종 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FT에 밝혔다.

마이크로소포트의 애저와 아마존의 웹서비스 역시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달청과 이 두 기업의 논의는 아직 구글만큼 진전된 상태는 아니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연방정부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지출하는 자금은 연간 200억달러를 넘어선다. 지출의 대부분은 이들 기업 4곳(구글과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지불하는 서비스 사용료다.

구글 로고 [사진=블룸버그]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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