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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英·佛 한식 레스토랑에 'K-소스' 기반 주방 컨설팅 진출 타진

기사등록 : 2025-07-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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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더본코리아가 'K-소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독일을 필두로 체코, 영국, 프랑스에서도 독자 개발한 소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푸드 컨설팅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상트벤델 지역에 위치한 글로버스 마크탈레 푸드코트 매장 사진 [사진=더본코리아]

1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체코 글로버스 하이퍼마켓이 진출해 있는 곳에 추가 다른 하이퍼마켓으로의 한식 메뉴 출시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영국, 프랑스 등에는 주요 유통사를 포함한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식 레스토랑에 더본코리아 소스를 기반으로 한 조리 및 주방 컨설팅에 대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독일 글로버스와 마찬가지로 대형 유통사의 푸드코트 메뉴 출시 니즈가 있다면 해당 유통사의 소속 조리사가 한식 메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더본코리아 소스를 기반으로 한 조리 레시피 노하우와 주방 동선 및 설비에 대한 컨설팅을 더본코리아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 오픈 준비까지 원스톱으로 컨설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10일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에 '글로벌 푸드 컨설팅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비빔밥 및 덮밥'을 정식 론칭했다. 

'글로벌 푸드 컨설팅 프랜차이즈' 방식은 기존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과 달리 더본코리아가 독자 개발한 소스를 기반으로 세계 각 국의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조리 방식과 레시피를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해외 사업 모델이다. '글로벌 푸드 컨설팅 프랜차이즈' 방식은 해외 유통 방식으로 점포 및 인력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더본코리아는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비빔밥과 덮밥의 핵심 소스를 공급하면서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 컨설팅을 제공한다. 글로버스는 더본코리아 컨설팅에 따라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을 직접 조리해 현지인들에게 제공한다.

각 소스의 용기 포장에는 응용 메뉴 레시피 소개 영상 QR코드를 도입한다. 전 세계 한식당의 조리사들이 해당 소스를 활용해 한식 메뉴를 응용할 수 있도록 더본코리아의 컨설팅 메뉴 레시피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요리 응용 레시피를 구매자에게 QR을 통해 영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차별화된 방식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글로버스 측에서 현지 고객들의 한식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다고 판단해서 더본코리아에 한식 메뉴 출시 컨설팅에 대한 의뢰를 먼저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상트벤델 지역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버스가 운영하는 다른 지역의 하이퍼마켓에도 점진적으로 추가 론칭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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