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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무장~공음 지방도, 국지도 승격...국가 관리 전환

기사등록 : 2025-07-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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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무장면과 공음면을 잇는 지방도 796호선 8.7km 구간이 국가지원지방도 15호선으로 승격됐다고 11일 밝혔다.

도로 관리 주체가 기존 고창군에서 국가 관리로 바뀌면서 시설 기준이 크게 향상된다. 설계비는 국가에서 전액(100%) 지원하고, 공사비는 70%를 부담한다. 이는 도로 안전성과 편의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장-공음간 지방도 796호선 노선도[사진=고창군] 2025.07.11 gojongwin@newspim.com

국토부는 최근 일반국도 및 국지도 승격·지정을 고시했다. 전북 지역에서는 고창군 무장~공음 간 지방도 796호선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 도로는 고창 서남부권의 핵심 연결망으로, 매년 봄 청보리밭 축제 방문객과 농기계 통행량 증가로 인해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급경사와 S자 커브가 10여 곳 이상 존재해 차로 이탈 및 차량 충돌 사고가 빈번했다. 이에 고창군은 전북자치도와 전북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국지도 승격을 위한 건의 활동을 지속했고, 윤준병 국회의원 역시 선거 공약으로 선형 개량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승격으로 선형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4차선 확장까지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첫걸음인 만큼 교통 편의 증진과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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