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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찜통더위 속 온열질환자 5명 추가…누적 64명

기사등록 : 2025-07-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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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논밭서 환자 81% 발생, 야외활동 주의
가축 4만3000마리 폐사... 충북도 비상3단계 운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전역에 나흘째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10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가 5명 추가돼 도내 누적 환자가 64명으로 집계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청주(35.7℃), 증평(35.1℃), 괴산(35.0℃) 등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고,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2~33도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 근로자가 찜통더위에 땀을 닦고 있다. [사진= 뉴스핌DB]

이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청주에서 가장 많은 24건이 발생했고 진천 9건, 옥천8건, 단양6건, 보은·괴산 각4건, 충주· 증평 각 3건, 제천2건, 음성1건 순이다. 

전체 온열질환자 중 약 81%인 52명이 작업장이나 논밭 등 야외 활동 중 발생했다.

가축 피해 역시 심각하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닭 3만 9055마리, 오리 3800마리, 돼지 194마리를 포함해 총 약4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따라 비상3단계 체제를 유지하며 민감 계층 방문 점검과 무더위 쉼터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상황 관리와 홍보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대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 2025.07.10 ryuchan0925@newspim.com

또 하루 두 차례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 중이다.

충북도는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폭염 대응 홍보·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노인복지시설 특별점검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청주 기상지청은 이날 일 도내 전역은  낮 최고 기온이 32~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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