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10 17:52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오는 8월부터 고령자와 저시력자를 위한 '큰 글씨 지방세 고지서'를 전면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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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청.[뉴스핌 DB] 2025.05.21 onemoregive@newspim.com |
기존 고지서는 과세 대상과 납부 금액, 납기일 등 주요 정보가 작은 글씨로 촘촘히 표기돼 노년층과 시력이 좋지 않은 시민들이 내용을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태백시는 주민세 고지서부터 납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항목을 기존보다 2~3배 크게 확대하고, 중앙 배치해 가독성을 크게 높였다. 자동차세와 등록면허세 등 다른 지방세 고지서도 순차적으로 큰 글씨로 바꿀 계획이다.
태백시는 지역 특성상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이번 조치가 시민 체감도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선은 단순 편의를 넘어 '포용적 세정 실현' 정책 기조에 따라 정보 취약계층 권익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고지서는 납세자와 행정의 첫 접점인 만큼 작은 변화지만 시민 개개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행정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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