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10 17:11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개장과 함께 '2025 오죽헌 야간상설공연 시즌4'를 진행한다. 광복절 주간인 8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 |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 '2025 오죽헌 야간상설공연 시즌4' 개최.[사진=강릉시] 2025.07.10 onemoregive@newspim.com |
'오죽헌 야간상설공연'은 지난 2022년부터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관동지방 대표 문화유산인 오죽헌의 밤 정취를 즐기면서 강릉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공연은 강릉역과 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서 게릴라 홍보를 실시하고, 하계 시즌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축적된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죽헌 풍류야(夜)'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시즌4 공연은 전통 마당극과 국악뿐 아니라 밴드와 버스킹 등 퓨전 공연까지 아우른다. 역사적·문화적 인프라가 뛰어난 오죽헌 공간 특성을 살린 지역문화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승빈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고즈넉한 밤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상설공연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밤 정취와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