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10 15:38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최초 XR 미들웨어 상용화 기업 케이쓰리아이는 한국아동문학콘텐츠협회(KCLCA)와 XR 콘텐츠 공동기획 및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각 기관이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동문학 분야 XR 콘텐츠에 대한 기획 및 제작, 유통, 행사 기획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상호 간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케이쓰리아이는 15년 이상 축적한 XR 분야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아동문학 XR 콘텐츠 수급부터 기획, 제작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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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로고. [사진=케이쓰리아이] |
KCLCA는 동화 및 그림책 작가와 아동문학 편집자, 관련 기업 대표이사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국내외 아동문학 작가 네트워크와 콘텐츠 기획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아동문학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MOU를 통해 신규 아동용 XR 콘텐츠 제작 및 국내외 IP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KCLCA와 협력해 공동 제작한 콘텐츠를 다양한 디지털 포맷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확산을 위해 전시 및 문화행사도 함께 기획 및 운영하며, 신규 제작한 아동문학 콘텐츠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기존 동화를 단순히 XR로 전환하는 수준을 넘어, 동화적 세계관과 캐릭터를 생성하고 이를 XR 콘텐츠로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XR 콘텐츠 분야에서 기획, 제작, 운영 등 전체 프로세스 역량을 내재화한 것이 주요 경쟁력"이라며 "케이쓰리아이의 실감형 콘텐츠 분야 제작 역량과 KCLCA가 보유한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외 아동문학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쓰리아이는 'Screen X video(스크린 엑스 비디오)', 'AR Picture Book(AR 픽처 북)' 등 다양한 XR 콘텐츠를 자체 제작한 바 있다. 뛰어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초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수상 이후 최근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협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출판사들과는 XR 콘텐츠 IP 수출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