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10 10:46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균형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국가 균형 성장의 중대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을 신속히 추진하고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법 제도 정비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수도 이전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앞장서서 성공해야 할 국가 균형 성장의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법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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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경수 신임 지방시대위원장choipix16@newspim.com |
그러면서 지방시대위원회가 우선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균형 성장 전략의 설계를 그리는 일을 꼽았다. '5극 3특' 전략은 ▲수도권과 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개의 초광역권별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해 제주, 강원, 전북 등 세 개의 특별자치도의 자치 권한 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방안이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행정수도 이전과 법 제도 정비도 병행하겠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에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추진해야 할 복잡한 과제이지만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방시대위원회가 선도해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년간 이어진 국가 균형 발전 5개년 계획과 자치 분권 종합 계획의 성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매년 5만 명가량이 비수도권을 떠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균형 성장과 자치 분권 확대는 이재명 정부의 중요한 국정 과제"라며 "지방시대위원회가 국가 균형 성장과 자치 분권 확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