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10 10:59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인디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다음 달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5'에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다. 지난해 '게임스컴 2024'에서 최초 공개된 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게이머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 |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인디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게임스컴 2025'에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카카오게임즈] |
14세기 영국의 중세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하는 갓 세이브 버밍엄'은 좀비로 가득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경험을 제공한다. 식량과 물, 은신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탐험과 전투가 중심이며 침구와 조리도구 등 일상 사물을 적극 활용하는 창의적인 생존 플레이가 특징이다.
현대적인 총기 대신 쇠스랑이나 도끼 등 중세 유럽 도구들을 무기로 사용해 좀비를 제압해야 하며 탁자나 책장 등을 쌓아 장애물을 만드는 등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스컴 출품으로 국내외 퍼블리셔 입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마케팅과 퍼블리싱 전반을 담당한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독창적인 게임 경험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우선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및 엑스박스(Xbox) 콘솔에도 정식 출시된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김희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대표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창의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개발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스컴 현장에서 더욱 많은 피드백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