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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4동 A구역, 49층-2999가구 재개발 '닻' 올렸다…정비구역 지정 고시

기사등록 : 2025-07-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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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광진구 자양동 57-90번지 일대에 49층 높이 아파트 2999가구 가구를 짓는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9일 서울 광진구에 따르면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총 부지 넓이 13만 9130㎡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됐다.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위치도 [자료=광진구]

이번 고시로 기존 제1·2종(7층 이하 포함) 일반주거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이뤄졌다. 기준용적률은 소형주택 확보에 따른 20% 상향이 반영돼 212.21%로 완화됐다. 여기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이 234.21%까지 확대됐다. 법적상한용적률은 300%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이번 정비계획에서는 299.92%로 계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양4동 A구역은 지상 최고 49층, 2999가구 규모의 한강변 입지를 갖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자양4동 A구역은 보행 환경과 주차 여건이 열악하고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된 주택지다. 광진구는 2022년 12월 해당 구역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행정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 5·7·12월 세 차례에 걸친 주민상담소 운영, 추가 주민설명회 개최 등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주민대표단도 구성해 협력을 끌어냈다. 그 결과 2년 6개월여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는 게 광진구의 설명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자양4동 노후 주택가에 양질의 대단지 주택이 공급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합설립과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진구 내 재건축, 재개발, 모아타운 등 모든 정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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