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09 16:35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매주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CEO 현안점검회의'를 신설해, 첫 회의를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국정과제 이행력 제고를 위한 실행 중심 조직 운영에 나선 것이다.
이번 회의는 CEO와 핵심 현안별 담당 조직을 포함한 주요 조직장 전원이 참석해,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단순한 상황 점검이 아니라 CEO와 실무 조직 간 심층 토론을 통해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고, 사업 성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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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9일 'CEO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2025.07.09 rang@newspim.com |
남부발전은 중장기 경영전략과 새 정부 국정과제를 고려해 ▲다대포 등 해상풍력 사업 확대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실증 사업(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세계 최초 선정) ▲미국 트럼불 복합 건설사업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13대 핵심 현안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과제 선정과 회의 주재 모두 CEO가 직접 맡아 사업 추진의 속도와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의는 그간 남부발전이 강조해 온 형식주의 타파 기조를 반영해, 사전 보고서 작성을 생략하고 출력물 없는 '노 페이퍼(No Paper)'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전 공유된 파일을 사전 숙지하고, 회의 시간에는 CEO와의 질의응답과 다자 간 토론에 집중했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회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은 실행력과 민첩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CEO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전략적 핵심과제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국가 정책과 연계된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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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주요 조직장들이 9일 'CEO 현안점검회의'를 마친 뒤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2025.07.09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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