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09 12:32
[곡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곡성군은 폭염 속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섬세·안전·친절'의 3대 원칙 아래 야외 근로자와 폭염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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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폭염 속 외국인 근로자 보호 현장점검. [사진=곡성군] 2025.07.09 ej7648@newspim.com |
곡성군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탄력적 근무시간 조정을 농가에 권고하고 있다. 폭염이 가장 심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야외 작업을 피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곡성농협 외국인근로자인력중개센터는 근로자와 농가를 대상으로 근무시간 조정을 재협의 중이며, 쿨티와 작업복 등 폭염 예방 물품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내 물고랑 확보 등 자체적인 온도 저감 노력도 병행하고 있으며, 근로자와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폭염 사고 예방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석곡농협은 작업 전날 농가에 폭염 대응 수칙을 사전 안내하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상태를 일일이 모니터링해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즉시 농가와 협의해 조치하고 있다.
옥과농협은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장 점검을 매일 추진하고, 포도당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지급해 폭염 속에서도 효과적인 체력 보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 준수와 작업일지 기록 철저, 온열질환 민감군 집중관리, 휴식 알리미 스티커 배부 등 지속적인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