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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진서, 2025년 상반기 다승·승률·연승·상금 부문 1위

기사등록 : 2025-07-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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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기사는 김은지 9단이 다승 1위, 최정 9단이 승률 1위 달성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이 2025년 상반기 국내 바둑계를 완전히 지배했다.

한국기원은 7일 신진서가 2025년 상반기 다승, 승률, 연승, 상금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난양배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 [사진 = 한국기원] 2025.07.07 wcn05002@newspim.com

신진서는 1월부터 6월까지 총 41국을 치러 35승 6패, 승률 85.37%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전체 승률과 다승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3월 27일까지 25연승을 달성하며, 연승 부문 1위도 그의 몫이 됐다.

상금 수입에서도 신진서는 압도적이다. 난양배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2억6000만원을 획득했고, 농심신라면배에서 5연패를 이끌며 1억5400만원을 추가로 수령했다. 총 5억6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거머쥐며 이 부문도 1위에 올랐다.

신진서의 활약이 눈부신 가운데, 박정환 9단은 상반기 가장 많은 대국을 소화한 기사로 이름을 올렸다. 총 47국을 치러 30승 17패(승률 63.83%)로 다승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유창혁 9단이 19승 5패, 승률 79.17%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률 2위에 올랐다. 맥심커피배에서 신진서를 꺾고 우승한 이지현 9단은 18연승으로 연승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김은지 9단이 28승 16패로 다승 1위에 올랐으며, 최정 9단은 18승 8패, 69.23%의 승률로 여자 부문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객원 기사인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27승 15패, 승률 64.29%로 여자 다승과 승률 모두 2위에 올랐다.

2025년 상반기에 열린 네 차례의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서는 한중 양국이 각각 두 개의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한국은 LG배(변상일 9단)와 난양배(신진서 9단) 우승을, 중국은 북해신역배(왕싱하오 9단)와 춘란배(양카이원 9단) 우승을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한국기원이 주관한 총 공식 대국 수는 2341국에 달했다. 이 중 외국 선수 간 대국 343국을 제외하면 한국 프로기사들이 소화한 대국 수는 1998국이다. 총 344명의 프로기사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출전했으며, 1인당 평균 대국 수는 약 10.8국으로 집계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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