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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김도영, 7월 복귀 무산... "8월 목표로 재활"

기사등록 : 2025-07-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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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 적시타를 친 뒤 허벅지 햄스트링 손상
이의리·나성범·김선빈, 후반기 초반부터 1군 합류 예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후반기 반등의 핵심 카드인 KIA 3루수 김도영이 8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광주 키움전 5회말 적시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했으나 허벅지 통증을 호소, 곧바로 교체됐다. KIA는 다음날 "김도영이 우측 햄스트링 부위에 대한 교차 검진을 받았으며 1차 검진과 동일하게 우측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소견이다"라며 "당분간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고 4주 뒤 재검진을 받는다"라고 밝혔었다.

김도영. [사진=KIA]

당초 알려진 회복 예상 기간은 6~8주. 현재 부상 이탈 후 4주가 지난 시점에서 김도영은 전남 함평의 2군 훈련지에서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복귀까지는 최소 몇 주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 SS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햄스트링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KIA 구단 관계자 역시 "지난주에 김도영이 병원 검진을 받았다. 회복 경과는 좋지만, 2도 손상이었던 만큼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8월 중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김도영은 벌써 두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다. 개막전에서는 왼쪽, 5월 말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김도영. [사진 = KIA]

김도영은 지난 시즌 타율 0.347 38홈런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KBO MVP는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됐다. 올 시즌은 개막전에 다친 햄스트링 부상으로 2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타율 0.330 7홈런 26타점 OPS 1.008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김도영과 달리 다른 부상자들의 복귀는 임박했다. 이의리, 나성범, 김선빈은 후반기 초반부터 1군 합류가 유력하다. 이의리는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양현종에게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6인 선발 체제도 검토 중이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현재 함평에서 기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다음 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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