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글로벌

[오늘 A주] 미국-베트남 합의에 상승...애플 폴더블 관련주 급등

기사등록 : 2025-07-03 16:3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AI 번역중
상하이종합지수 3461.15(+6.36, +0.18%)
선전성분지수 10534.58(+121.95, +1.17%)
촹예반지수 2164.09(+40.37, +1.90%)
커촹반50지수 984.95(+2.31, +0.2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미국발 무역 갈등 심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상승한 3461.15, 선전성분지수는 1.17% 상승한 10534.58, 촹예반지수는 1.90% 상승한 2164.0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미국 현지 시간) SNS를 통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 후 베트남과 막 무역 합의를 했다"며 "이는 두 나라가 협력하는 위대한 협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베트남산 상품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 대해 책정한 46%의 관세율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또한 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로써 중국이 중국산 제품을 베트남에서 환적해 미국에 수출하는 루트가 차단된다. 베트남은 자국에 수입되는 미국 제품에 대해 0%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财新)이 발표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50.6으로 집계됐다.

PMI는 서비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 지수다. 지수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정부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요식업, 관광업 등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3일 추이

이날 특징 주로는 애플 공급망 관련 주들이 상승했다. 궁예푸롄(工業富聯), 신야뎬쯔(新亞電子), 차오양커지(朝陽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지난달 프로토타입 1차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 급등했다. 이후 프로토타입 2단계와 프로토타입 3단계를 거치게 되며 올해 연말 프로토타입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우주 관련 주도 상승했다. 시처처스(西測測試)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즈양(久之洋)과 산시화다(陝西華達) 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의 위성 생산 설비 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이미 26개 기업이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위성 생산 장비와 계측 장비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52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546위안) 대비 0.0023위안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