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03 14:24
[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군민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생활 문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보성군복합커뮤니티센터',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벌교문화복합센터'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두 복합센터는 단순한 공공시설이 아니라 보성군민의 문화·체육·가족 돌봄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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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보성군] 2025.07.03 ej7648@newspim.com |
보성읍 보성리 일원에 41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보성군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1만 6154㎡(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2025년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작은도서관, 보성소리 공연장, 가족센터, 의회동, 생활문화센터, 공영주차장 등이 입주할 예정이며, VR 체험 기반 스마트체육관과 190석 보성소리공연장 등 특화 콘텐츠도 마련된다.
벌교읍 회정리 일원에 건립 중인 벌교문화복합센터는 연면적 1만 524㎡(지상 3층, 3개 동) 규모로 420억 원이 투입된다. 국민체육센터(수영장), 작은영화관, 아이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농촌중심지 활성화 복합 공간, 공영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2025년 말까지 마감공사를 마치고, 2026년 5월 최종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두 센터는 지역 간 문화 인프라 격차 해소와 함께, 동·서부 균형 있는 여가 인프라 확충, 세대 통합형 공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보성에서도 퇴근 후 가족과 볼링을 즐기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롤러장·VR 체험, 벌교에서는 수영장과 작은 영화관까지 누릴 수 있는 균형 잡힌 문화복지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는 변화된 보성의 삶이 시작될 것이다"며 "그동안 알차게 준비해 온 만큼, 군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사업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