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정치

李대통령 "한일 협력할 분야 많아…유연한 태도 필요"

기사등록 : 2025-07-03 11:4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AI 번역중

[서울=뉴스핌] 박성준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일 관계에 대해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미사일 등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협력할 게 당연히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협력할 게 많다"며 "서로 이익되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2025.07.03 ryuchan0925@newspim.com

이 대통령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진행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일본 총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경계심을 갖고 있는 듯 했다"면서 "그럴 필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본의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뭘 협력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납치자 해결을 위한 일본 노력에 공감한다"며 "북한도 꽤 노력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부인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북한 내의 인권 문제는 복잡하다"면서 "대한민국의 인권문제도 잘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인권 개별사안에 관심 가져야 하지만,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 대중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이 북한 인권 개선에 도움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