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02 16:32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2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의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순회 일정 가운데 첫 방문지로 강릉이 선정돼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됐다.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는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과 연계해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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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사진=강릉시] 2025.07.02 onemoregive@newspim.com |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시민들의 민원과 정책 제안을 상담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마련한 뒤 신청인에게 결과를 안내한다.
현장에는 부당해고 문제 등 노동 이슈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 확대, 노후 건물 안전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숙박업 종사자들은 소비자 분쟁 조정 과정에서 불합리함을 호소하며 '소상공인 전담 기구 신설'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번 강릉 방문을 시작으로 춘천 등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를 순차적으로 돌며 국민 의견 수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시정과 국정에 반영하려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시청을 찾아 평소 생각하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