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02 14:55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65세 미만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완전 틀니 시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의 공적 틀니 지원이 만 65세 이상으로 제한돼 젊은 저소득층은 그동안 치과 진료에서 소외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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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뉴스핌 DB] 2024.10.17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사업에는 해오름천사운동 성금 1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초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중 적격자를 선정해 1인당 최대 250만 원까지 시술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동해시치과의사회 소속 치과의사의 재능기부로 추가 비용(최대 50만 원 상당)도 제공된다. 단 완전 틀니에 한하며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장기간 치아 손실은 섭식장애와 위장질환, 영양불균형 등 건강 악화로 이어져 일상생활에도 큰 제약을 준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훈석 동해시 복지과장은 "오복 중 으뜸이 치아라는 말처럼 이번 사업이 만 65세 미만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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