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02 10:08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유망 중소기업 56개사를 성장사다리기업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총 184개 기업에 예산 약 104억 원이 투입하고 있으며, 선정된 개별 기업당 최대 융자금액은 7억 원이며 연 이차보전율은 연간 최대 3%까지 적용된다.
올해부터는 내수와 수출 실적을 모두 갖춘 '혁신기업' 단계를 신설하고 퇴보하는 기업 방지를 위한 자율 배분형 방식 등 제도를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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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7.02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선정은 모두 237개사가 신청해 경쟁률이 4.2대1에 달했으며, 최종 56개사가 지정됐다. '성장사다리기업' 육성사업은 돋움→도약→선도→혁신→글로벌 강소기업 등 총 다섯 단계로 구성되며 기술개발·마케팅·ESG 진단 등 각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핵심이다.
또한 신규 지정된 모든 사에는 ESG 진단과 개선 프로그램 참여가 의무화돼 지속가능 경영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2025년 성장사다리기업 리더스 혁신포럼'을 열고 신규 지정된 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와 함께 다양한 성장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캠틱종합기술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두산㈜ 한컴 박태원 부회장이 '129년 기업의 변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혁신 사례를 공유했고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선정된 업체 중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인정받는 곳만 해도 다섯 곳이나 포함돼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입증했다. 행사 이후에는 정보 교류와 산업 트렌드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이어졌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라북도가 구축한 단계적 맞춤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