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02 09:48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산업의 균형 발전과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건설사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유도하고자 시행되는 제도다. 평가는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최우수 등급은 총점 95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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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 |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5점 이상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대기업 기준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총 27개사다. 해당 등급을 받은 기업은 공공입찰 PQ(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 또는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총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과 공정거래제보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기술보호시스템, 교육 프로그램, 특허 무상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협력사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건설산업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