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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부 1차관 취임 "실수요자에 저렴한 주택 공급…국토교통 첨단산업 육성"

기사등록 : 2025-06-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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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 취임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이상경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실수요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며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첫 업무로 선언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상경 1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1인 가구, 청년, 신혼부부, 어르신 등 세대별·계층별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전세사기 걱정 없이 부담 없는 전·월세로 주거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차관은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을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의 공급 ▲주거복지 차원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 취임식 모습 [사진=국토부]

이어 최근 발표된 가계 부채 대책에 대해서는 "이후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국토교통 분야의 첨단 산업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AI, 반도체, 모빌리티, RE100 등 혁신을 선도할 첨단 산업단지와 도시 개발, 새로운 인프라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건설업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자율주행, AI 시티, 디지털 국토정보 등 국토교통 분야 첨단산업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균형성장을 위해 '5극 3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5극 3특은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로 재편해 지역 주도 발전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이 차관은 "국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5극 3특의 각 권역별로 강한 경쟁력과 높은 삶의 질을 갖춘 초광역 경제·생활권 형성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혁신거점 육성과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해 대도시·중소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국토공간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건설경기 회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공사비는 계속 증가하고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건설경기 회복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이와 함께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지하공간 정보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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